인천광역시가 겨울철 한파와 동절기 건설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전면으로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1월18일부터 20일까지 강화군 선행천과 삼동암천 침수예방 공사, 연수구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건설공사,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조성공사 등 종합건설본부가 추진 중인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 24개소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1월20일 밝혔다.

신임 김춘수 본부장이 직접 지휘해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는 각 공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공사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동절기 공사 시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또 주민 불편과 민원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지도를 강화했다.

강화군지역의 선행천과 삼동암천의 공사 현장은 그동안 농번기 가뭄 등으로 물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오는 7월까지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물 부족 해소와 우기 시 농경지 침수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은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교통량 증가와 혼잡이 잦아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인천가족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인 휴(休)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안정적인 장사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도로공사 등 대형 건설현장과 상습 취약지역 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설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체계 확립과 재발방지를 위해 근본 원인을 분석해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종합건설본부 총무부 심성우 총무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모든 사업장에 대한 전면적 점검으로 문제점을 즉시 시정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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