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월2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파 피해예방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지속되는 한파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점검했다.

충남도청 전병욱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한파대책을 추진 중인 각 분야별 부서장이 참석해 최근 한파 피해에 따른 조치사항과 피해 예방 대응방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 관련 부서는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가구와 수시로 안부상태를 확인하고 에너지바우처 등을 적극 활용해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수산과와 수산관리소는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해 증‧양식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양식생물 조기출하 지도 및 육상 축양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축산 관련 부서는 한파 및 대설에 따른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기상상황 전파 및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기술지도 및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는 농‧축‧수산분야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어업재해대책법’ 등에 따라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산업과는 폭설‧한파에 따른 대규모 정전대비 비상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시‧군 및 에너지공급 유관기관과의 24시간 상황보고체계를 확립하고, 2월 말까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현장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서해안 도서지역 폭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고자 도서지역 주민들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생필품 및 유류 등 난방용품 부족할 경우 헬기를 이용해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도 119광역기동단은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수송과 필요물자 공급 필요 시 헬기를 급파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한파 기간 중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군 수도사업부서와 연계해 가구별 수도 동파대비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동파사고 발생 시 긴급지원반을 급파해 신속한 복구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병욱 재난안전실장은 “한파 기간 도민들의 안전과 생활·재산상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부서별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폭설‧한파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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