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방공무원이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말발굽 던지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소방공무원이 교류하고 전·현직 소방공무원, 가족들의 친선도모를 위해 지난 8월24일 열린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말발굽 던지기(Full Distance, 12.19m)’ 부문에서 북부소방서 소속 김영윤(46), 김용현(33) 소방장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8월26일 밝혔다.

말발굽 던지기는 2명의 선수가 번갈아 가면서 말발굽을 던져 표적 말뚝에 걸거나 가까이 위치할 경우 점수를 획득하고 총 20차례에 걸쳐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게임이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개최됐고 올해는 대구시 일원에서 지난 8월21일부터9일 동안 75개 종목에 40개국 6000여명의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야구, 축구, 마라톤 등 36개 종목에 12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금메달을 차지한 김영윤 소방장은 “동료 소방관들의 응원이 힘입어 대한민국 소방관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한 결과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대응구조과 정선모 소방령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대한민국 소방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세계적인 소방관이라는 명성답게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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