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가 지난 8월29일 밤 9시경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곤파스’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콤파스’를 의미한다. 

▲ 제7호 태풍 예상진로도(2010년 8월30일 오후 3시 현재)
이 태풍은 지난 8월30일 오후 3시 현재 중심부근 기압 985hPa의 중형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27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속 14km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해 오는 9월1일 오후 3시경 서귀포 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9월2일 오후 3시 경 군산 서남서쪽 약 430km 해상, 9월3일 오후 3시 경 북한 평양 서쪽 약 130km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발달하여 서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국 국가태풍센터 김태룡 센터장은 "이 태풍이 북상하면서 진행 방향 우측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9월1일부터 2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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