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오는 3월4일 UN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에 반발한 북한의 도발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동․서해 접적해역에서 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월3일 밝혔다.

서해 접적해역에서는 인천에서 서북도서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불순분자가 탈취, 도주한다는 가정 하에 해군과 합동으로 함정 7척, 헬기 2대, 특공대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항로 차단 및 여객선 침투, 불순분자 진압, 승객 구출의 절차로 진행한다.

동해접적해역에서는 불순분자가 어선을 탈취해 NLL 월선을 시도한다는 가정 하에 해경, 육군, 해군이 함정 6척, RIB 3대 등 합동으로 경고방송, 항로 차단, 검거 등의 절차로 진행한다.

국민안전처 오윤용 해양경비과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발상황에 대응한 군․경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상황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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