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우 남해소방서 서장
세이프투데이의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떤 사회가 신뢰성을 가진다는 것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며 구성원의 정보 공유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의식 확보의 기본이 될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처음이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때 소방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세이프투데이는 저희 소방조직에 빛과 소금 같은 역할로 올바른 길잡이가 돼 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사회는 예측할 수 없는 재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여러 국가가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재난 대응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바둑대결 결과에서 보듯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시스템의 치밀함과 거대한 정보기점을 통한 문제 해결능력은 인간의 한계를 이미 초월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정보 공유에 의한 재난 대응에 있어서 그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는 바로 가치의 판단과 그 결정에 있습니다.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을 제어하는 것이 결국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소기점으로 만든다는 것에 있어서는 아이러니가 분명 존재 하지만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것은 기계든 사람이든 어떤 문제해결에 정보공유가 기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소방조직이 대국민과의 정보공유를 통한 공통목표 해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정보의 공유이며 그 중심에는 언론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론의 소방 관련 최신보도 전파와 미비점의 지적을 통한 소방기관의 개선작업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모르는 것이 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분명 과거에 존재 했었지만 현 사회는 그러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미 터져버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언론의 가치판단에 의한 정보 전달과 공유야 말로 사회적 두려움을 소멸 시키는 최선이라 생각하며 세이프투데이가 안전 분야의 전문매체로 정진해 정보전달을 통한 국가안전망 구축과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16년 3월17일
안상우 남해소방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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