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지진해일 내습에 대비해 오는 3월24일과 25일 양일간 전국 5개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동해, 남해, 서해, 중부, 제주)에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진해일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3월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 해안가를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되는 대규모 지진해일 대응훈련으로 실제 주민·정박어선 대피와 해상인명구조의 현장 훈련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진해일 내습경보가 발령되면 소속기관과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를 접수한 경비함정과 안전센터에서는 방송시설과 통신기 등을 통해 항행선박, 주민, 정박어선 등을 신속하게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킨다.

해일 내습이후에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지역으로 함정, 항공기, 구조대 등을 급파해 표류, 좌초, 전복 선박 등에 대해 긴급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동해상과 서해상 각각 별도의 지진해일 발생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되 해역별 특성을 고려해 각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별로 중점 훈련 상황을 부여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홍익태 해경본부장은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해안가에 있는 국민들은 신속히 가까운 고지대로 대피하고 정박중인 선박은 가능한 외해로 이동시켜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지진해일 대응훈련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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