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지난 주말 금산군에 강풍이 몰아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모두 10건의 구조 및 안전조치 활동을 펼쳤다고 4월18일 밝혔다.

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17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산지역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가로수와 주택 내 나무제거 8건, 하우스와 지붕 안전조치 등 모두 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풍 피해는 가로수와 비닐하우스 등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쉬운 시설에 집중됐다.

4월17일 오전 6시 경 금산군 복수면 곡남리 도로에서는 5미터 높이의 소나무 10그루 등이 강풍에 부러지거나 뽑혀져 금산소방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이 나무제거에 힘을 쏟았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강풍 때문에 금산읍 상옥리 주택 지붕기와가 인근주택 날아가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영학 금산소방서장은 “주말 동안에 태풍 때와 비슷한 강풍으로 관내에서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강풍이 발생한다면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지 말고 날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곳은 안전조치를 미리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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