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나기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중에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풍수해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9월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터미널, 영화관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오는 9월17일까지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전기·가스시설을 사용하는 재래시장 및 많은 사람이 일시에 이용하는 대형마트 54개소, 여객터미널 40개소, 영화관 19개소 등 113개소로 귀성객 및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물이다.

특히 대형마트 등 이용객과 유통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건물의 비상통로에서 판매행위를 하거나 물건을 무단 적치해 응급시 대피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불안전 요인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정비가 필요한 시설은 명절 이전까지 개선토록 하며 관계 법령을 위반한 소유주 등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추석 연휴기간인 9월18일부터 26일까지를 ‘추석 연휴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22개 시·군이 일사불란한 지휘공조체계를 구축,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이 기간중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간계곡, 하천변, 해안가등의 행락객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계구역 등 재해취약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재해발생 우려시 신속·정확한 재해상황을 전파하고 행락객의 사전대피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행락객이 많이 모이는 유명 산간계곡에 ‘자동우량경보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전남도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3일간 11개 소방기관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3566명이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며 특히 귀성객들이 운집하는 터미널 등 32개소에 119 구급대원 72명을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에 적극 대비한다.

또 판매시설 등 738개의 취약대상지역 순찰을 강화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성묘 및 벌초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28개소에서 예방 및 대처법 홍보활동에 나선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추석 연휴동안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나머지 안전의식이 느슨해지고 시설안전 관리자 등의 부재로 인해 시설물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17일부터는 도내 전체 재래시장 안전사고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사고 없는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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