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설비 배관 업계에 창립한지 6년밖에 되지 않은 주식회사 신테크(대표 김두원 www.shin-tech.co.kr)가 아웃렛 피팅(Outlet Fitting) 공법으로 분기배관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고 7월21일 밝혔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2016년 상반기 분기배관 합격증지 총 발행건수를 업체별 증지 신청 수량별로 분석해 시장점유율로 환산한 결과 신테크는 분기배관 37개 생산업체 중 10%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2014년 8.6%, 2015년 9.6%로 분기배관 시장을 점유율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위치한 신테크는 소화설비 배관인 분기배관과 스프링클러 신축배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9년 9월 설립된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선진 소화설비 배관 제작 방법인 아웃렛 피팅 공법을 개발했다.

신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소화설비 배관에 사용 중인 이 공법(소방법령상 명칭은 비확관형 분기배관)은 기존의 확관형 분기배관이 파이프 강제인발로 인해 확관되는 부위의 두께가 얇아져 강도가 약해지고 충분한 어닐링(ANNEALING) 등이 불가능해 응력 크랙과 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한 소화설비 배관 제작 공법이다.

이 공법은 배관의 측면에 분기호칭내경 이상의 구멍을 뚫고 배관이음쇠를 용접 이음한 배관으로, 확관형 분기배관(일명 티뽑기)에서 용접이음 시 하지 않고 있는 베벨엔드 즉, 용접개선각을 주고 패드보강에 의한 용접으로 안전성이 우수하며 충분한 용입이 이뤄져 용접강도를 높이고 누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또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파이프 절단 없이 현장에서 천공만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배관이음쇠를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판매구조를 가지고 있어 현장적응성이 높다.

신테크 부석 연구소 배수용 팀장은 “이 공법은 다양한 아웃렛 배관이음쇠 제품으로 안정성 및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소화배관을 제작할 경우 내구성, 내식성 증대로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용 팀장은 또 “절단 및 용접 개소의 최소화로 기존 제품 대비 자재비와 인력을 감소시켜 현장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Adjust able Elbow, 무용접 슬라이딩 조인트, 그루빙 공법 등 건설현장의 용접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공법 개발과 내진성 보강을 위한 제품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팀장은 이어 “신테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소방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지난 2014년 7월 Drop Nipple, 헤드이음쇠와 2016년 2월 Welded Outlet Fitting에 대해 UL 인증을 받아 올해 동종업계 최초로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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