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KICT 이태식 원장(앞줄 중앙)과 SwRI B.B. Kalmbach 소장(앞줄 오른쪽)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과 미국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 Southwest Research Institute)는 8월10일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현지에서 쌍방간의 극한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CT 와 SwRI 양 기관은 우주 현지탐사 및 자원·인프라 건설기술 분야, 공동 연구 아젠다 발굴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SwRI는 1947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영리 연구개발 기관 중 하나로 2700명의 직원과 700명의 석·박사들이 엔진설계, 개발, 배출인증 테스트 및 응용물리, 국방, 지질, 우주공학, 자동차, 재료,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에게는 2006년에 발사해 2015년 명왕성에 도달한 우주탐사선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의 성공적 발사에 참여한 기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KICT는 미래 인류생존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극한환경 건설기술 확보라고 인식하고, 극한지 건설 및 지형정보 구축·활용 등 관련 연구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또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연구대상을 화산, 심해저, 우주 등 극한환경의 현지탐사 및 건설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술의 영역 확대는 물론 극한지 및 달과 화성 등 우주건설기술의 현지탐사 기술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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