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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변화, 가출청소년 문제해결 시작”
김재영 김해중부서 경무과 경무계 경위
2016년 08월 22일 (월) 19:13:30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김재영 김해중부서 경무과 경무계 경위
가출팸은 가출청소년들이 원룸, 고시원, 모텔 등에 모여 숙식을 해결하는 ‘가출패밀리’의 줄임말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이다.

저마다 각자의 이유로 가출을 한 10대들은 주로 인터넷 카페나 스마트 폰 채팅 앱을 통해 가출팸을 구성한다. 이들은 엄마, 아빠, 오빠, 동생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후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의 문제는 단순 가출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나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상으로도 1년에 2만명 정도의 청소년이 가출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성매매나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가출 청소년의 문제, 그 시작은 어디일까?

이들 대부분은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거나,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비행 경험 또는 어른들의 무관심, 또래 집단 내에서의 폭력 등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출 청소년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는 숙식의 해결인데 빈손으로 길거리에 내몰린 이들은 위험하지만 쉬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남학생은 절도와 강도의 유혹에 빠지고, 여학생의 경우는 성매매의 늪에 빠지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최근에는 가출팸 청소년들이 합숙하며 인터넷 물품판매 사기를 하는 등 이들의 범죄행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출 청소년들이 대상이 되거나,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 되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출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제적·교육적 지원과 적절한 예방과 처벌, 그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국가적·사회적 지원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어른들의 반성과 관심이며 어른들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가출이나 비행을 하게 된 원인은 가정 내의 폭력과 학대, 배려심과 존중을 잃은 어른들의 성급함과 이기주의, 올바르지 못한 성문화 등 대부분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이 원인이 되거나 그런 어른들의 문화를 배우고 따라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가출 청소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어른들이어야 한다.

어른들에게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또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본보기가 돼야 할 의무도 있다.

가출 청소년들이 쉽게 범죄의 유혹에 빠지고, 또한 범죄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온라인 문화와 그 문화를 배경삼아 독버섯처럼 자라난 성매매를 포함한 각종 범죄 환경을 청소년들이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사회는 한때의 실수로 방황한 청소년에 대해 불량 학생으로 낙인찍기에 앞서, 관심과 애정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며 가출 청소년 문제는 남의 일이고, 그들은 남의 자식이라는 무관심 또한 버려야 할 것이다.

청소년이 바로 설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의 근간에는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어른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16년 8월22일
김재영 김해중부서 경무과 경무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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