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여름 이상기후로 폭염과 늦더위 지속 등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물놀이 인명피해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3년 평균(2007년~2009년) 사망자수 18명의 28% 수준인 5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10월5일 밝혔다. 

올 여름은 지난 1973년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여름철 최고기온 평균이 31.5℃로 평년대비 1.7℃나 높아 물놀이 가능일이 대폭 증가했고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지속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물놀이 안전관리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이다.

이는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6월1일~8월31일)을 설정해 총력 대응한 결과로 물놀이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331개소 물놀이 취약지역을 지정해 안전관리요원(921명)을 배치하고 안전시설(위험표지판,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을 확충·재배치하는 등 집중 관리했다.

특수시책으로 도 및 시·군 재난관리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물놀이안전특공대’를 편성해 휴일 없이 근무하고 지역별지도점검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현장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소방, 경찰, 재난안전네트워크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의체 및 비상연락 핫라인(Hot-Line)을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민들의 물놀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TV, 신문, 전광판, 홈페이지 배너, 캠페인, 시연회, 현수막, 홍보물 및 전단지, 민방위경보장비를 활용한 계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올해 높은 기온과 늦더위 지속 등 악조건속에서도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도·시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진 성과이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물놀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추가시책을 발굴, 운영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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