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가을 낚시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을 이용한 낚시출조가 증가함에 따라 9월22일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205만명(2013년)에서 281만명(2015년)으로 37%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낚시어선 사고도 증가추세로 2013년도 77건에 비해 2015년 206건으로 176%가 급증했다.

가을철(9월~11월)은 낚시어선 최성수기로 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며 특히 10월에 55건으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낚시어선 사고유형을 보면 4건 중 1건이 승객의 대피를 필요로 하는 충돌, 침몰, 좌초 등의 사고로, 10t 미만의 소형선박에 많은 인원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의 특성상 큰 인명피해로 이어 질 수 있다.

더욱이 낚시어선은 해안에서 가깝고 암초가 많은 해역에서 주로 운항해 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선장과 승객 모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운항을 위해서 선장은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해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낚시 금지구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하며, 기상 악화 시 무리한 출조를 자제해야 한다.

승객은 안전운항을 위한 선장의 지시에 따라야하고, 출항에서 입항 시까지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선내에서 음주는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하며, 특히 선장은 술에 취한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된다.

국민안전처 김광용 안전기획과장은 “낚시어선 사고가 가장 많은 10월 한 달 동안 현장단속을 강화해 미등록 영업, 출입항 미신고, 과승, 허위 승선명부 작성, 음주운항 등을 사전에 방지하여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겠다”며 “선장 및 승객들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명조끼 착용과 비상시 대피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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