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최영웅)는 오는 10월4일 소방기술자 구인구직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방기술자 취업정보센터를 오픈한다고 9월30일 밝혔다.

소방기술자 취업정보센터는 기술자들의 인력네트워크 마련을 위한 구인구직 전용 사이트로 협회 홈페이지(www.ekffa.or.kr)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이번 취업정보센터 오픈은 소방기술자 배치기준의 강화로 인한 산업현장에서의 기술자 수급 곤란에 따른 해소를 위함이다.

지난 1월21일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시행중에 있다. 관련 법 개정으로 이전보다 소방기술자 배치기준이 강화돼 공사현장에서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됐다. 이 때문에 특급, 고급기술자의 인력 수급에 문제가 심각해져서 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해소를 위해 협회에서 운영 중인 채용정보 기능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먼저, 채용정보 메뉴를 홈페이지 메인 상단에 배치해 방문자에게 노출을 극대화해 정보제공에 따른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둘째, 그간 운영해오던 채용 관련 정보열람의 범위를 회원에서 일반 사용자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셋째, 메뉴구성도 채용요강, 자격사항, 희망사항 등의 테마별 그룹으로 통합·구현함으로써 이용자 시각화에 중점을 뒀다.

최영웅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은 “취업정보센터 운영과 관련해 전국 대학(교)의 소방 관련 학과, 소방학원, 소방유관기관 등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미스매칭된 기술자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며 취업정보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에게 정확한 자료 등록을 당부했다.

최영웅 회장은 또 “구직자는 개인 역량 및 경력 등을 상세히 등록하고 구인업체는 기업정보, 급여조건, 근무여건을 명확히 등록해야만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협회에서는 향후 업체와 기술자 정보를 바탕으로 소방기술인 전문 인력 채용정보 사이트로 확대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소방기술인 채용정보 사이트가 개편·운영되면 건설분야(건설워커), 의료분야(메디닥터), 방송분야(미디어잡)처럼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정보를 습득하는데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소방기술자와 전문 인력이 필요한 소방시설업체 모두가 협회의 회원”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웅 회장은 특히 “이번 취업정보센터 오픈이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구인 구직 정보를 활성화해 원활한 시공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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