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원시에서 단독주택(180㎡, 54평)에 대해 1년 풍수해 보험료 7만원을 납입한 주민은 지난 9월12일 지진으로 주택 균열 피해를 입어 약 4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2 경주시에서 보험료의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받아 1000원 이하의 소액을 부담하고 세입자주택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한 기초생활수급 주민은 지진으로 223만원을 지급받았다.

#3 경남 밀양에서 비닐하우스(2280㎡, 691평)에 대해 1년 보험료 170만원을 납입하고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한 농가는 태풍 ‘차바’로 온실 전체가 파손돼 8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풍수해보험이 지난 9월12일 지진과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10월24일 밝혔다.

지난 10월18일 기준 태풍 ‘차바’로 총 891건의 사고가 보험회사에 접수됐으며 추산 보험금 113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풍수해보험 가입자 중 9월12일 지진과 여진에 따른 지붕파손, 벽체균열 등으로 총 106건의 사고가 접수돼 추산 보험금 4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해 정부지원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가입하는 풍수해보험이 연이어 발생한 지진과 태풍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게 복구를 위한 충분한 혜택을 주는 정책보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현황은 지난 10월20일 기준으로 지난 9월12일 이후 풍수해보험 가입자 수는 5만3881건이다. 지진 사고 접수 건 수는 경주 18건, 포항 15건, 울산 11건 등 106건이다. 지급은 4건 6404만2500원(주택 3곳 6181만7500원, 세입 자동산 : 222만5000원)이다. 보험금 지급예정은 5건으로 2113만4000원이다.

태풍 사고 접수 건수는 제주 487건, 경남 217건, 부산 62건, 전남 62건, 울산 45건, 경북 18건 모두 891건이다. 이중 주택은 울산 43건, 부산 32건,  제주 52건, 경남 41건, 전남 14건, 경북 9건 총 191건이다. 온실은 제주 435건, 경남 176건, 전남 48건, 부산 30건, 경북 9건, 울산 2건 총 700건이다.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풍수해보험을 운영하는 5개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관할 시․군청 재난관리부서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전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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