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오는 10월20일 오후 2시 서구 치평동 소재 5·18교육관에서 ‘제2회 호남·제주권 화재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월19일 밝혔다.

‘화재조사’는 소방업무의 한 분야로 화재 발생원인과 방화(放火), 실화(失火)의 책임소재를 밝히고 화재 진행과정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광주와 전남·북, 제주도 등 4개 소방본부에서 10개팀이 참여해 화재조사 분야에 대해 그동안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우수 연구팀에는 소방방재청장상을 시상한다.

특별강연을 맡은 전주대학교 이의평 교수는 ‘차량화재 조사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차량화재 조사기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화재조사 심포지엄은 화재조사 분야의 발전 전략과 과학적 원인규명 기법에 관한 소방 관련 학술행사로, 화재조사 기법과 현장사례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지난해 5월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경과실로 인한 화재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실화(失火) 책임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화재조사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지난해는 광주, 전남·북의 호남권 행사였지만 올해는 제주도까지 확대해 개최한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