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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심 강조의 달과 소방의 날엔 뭘 할까?”
김한효 부산시 기장소방서장
2016년 11월 07일 (월) 17:55:05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김한효 부산시 기장소방서장
올해 11월은 69회를 맞는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고 11월9일은 제54주년 ‘소방의 날’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설정한 배경은 초겨울에 접어들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며 그에 따라 자연히 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대기 또한 건조한 날이 많아져 실효 습도가 낮아져 이는 화재 발생의 위험을 더욱 높이게 된다.

겨울철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준비하는 기간이 11월이 적기이다. 이 기간 화재에 대비하는 방화환경 조성과 소방안전시설을 점검하여 보완 하고 불조심에 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방의 날’은 119를 상징하는 11월9일을 소방의 날로 법정하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으로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소방관서 내부적으로는 재난의 예방과 대응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불조심 결의, 화재예방 유공자 표창, 불조심 캠페인 등 기념행사를 한다.

올 겨울도 안전한 겨울을 나기위해 우리 시민들께 몇 가지 제안 드린다.

먼저 소소심 익히기이다. 소소심이란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초기에 대처 할 수 있는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갑작스런 사고나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발생한 심정지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말한다.

소화기는 흔히 초기 화재에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다고 비유한다. 그만큼 화재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최근에 발생한 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의 교훈이 말해주듯 소화기가 유리창을 깨는 용도로 밖에 쓰여서는 안 되겠다.

심정지 환자 또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심정지 최초 5분에 환자의 생사여부가 달려 있고 생존한 경우도 병원에서 퇴원할 때 자력으로 걸어 나올 수 있느냐 휠체어에 의지 하느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의 초기 심폐소생술 시술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은 꼭 익히자.

우리 소방서에서는 소소심 익히기 가족체험을 권장하고 추진한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소방서를 방문하든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로 요청하면 언제든 실습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드리고 있다.

다음은 집집마다 차마다 소화기 1대 갖추기 운동이다. 가정에서의 소화기 필요성은 당연한 것 이지만 차량의 경우 운행 중에 도로에서 불이나면 대처방법이 없다. 현행 자동차 안전성능기준에는 7인승 이상 자동차에 소화기를 의무 설치하는 것을 5인승까지 확대 할 예정이라 한다. 법규준수보다는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주택용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이다. 아파트나 큰 건물에는 화재감지장치와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어 화재가 나면 자동적으로 알려 주지만 주택에서는 그런 시설이 없다. 실제 화재통계를 보면 주택에서 화재의 인명피해가 전체의 60%를 상회 한다.

주부라면 거의 한번쯤은 주방에서 음식물이나 빨래를 태운 경험이 있거나 아차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가 나면 건넌방이나 안방에 있어도 크게 들릴 정도의 경보음을 내어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부에서는 주택에서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하여 2012년부터 새로 짓는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기존의 주택에도 내년 2월까지 설치하도록 소방시설법에 규정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겨울 재난 대비는 ‘하나의 가정·차량에(1) 한대 이상의 소화기·감지기를(1) 구비(9)’하여 사용법을 익혀 안전한 겨울나기를 희망한다.

2016년 11월7일
김한효 부산시 기장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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