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재해구호를 위한 지역주민중심의 사회자본 구축방안”이란 주제의 제2회 재난관리 국제포럼이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 주최로 오는 10월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26일에는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지역기반 지속 가능구호를 위해 ‘피해지역 내외부에서 어떻게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공동체의 주도적 역할을 이해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방안 찾기’에 개최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재해구호를 위한 지역주민중심의 사회자본 구축방안”이란 대주제 하에 4개 분과로 나눠 구성됐다.

1분과는 ‘사회적 자본으로서 주민역량강화에 의한 지속가능 복구’, 2분과는 ‘아시아에 있어 효율적 구호 및 복구를 위한 파트너십’, 3분과는 ‘재해구호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네트워킹’, 4분과는 ‘지구적 재난에 대응하는 아시아 네트워킹을 향하여’라는 세부 주제에 따라 발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포럼 첫날인 25일 오전 9시30분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크레이그 네미츠(Craig, A. Nemitz)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The Global FoodBanking Network, USA) 책임자의 ‘성공적 재난대응의 열쇠는 소통이다’란 주제의 기조연설이 계획돼 있다.

이어 숭실대학교 정무성 교수의 1분과 사회로 “남부태국 쓰나미 피해지역에서의 지역사회기반 환경관리: 팡나지방 사례연구”와 “쓰나미로부터의 복구, 재건 그리고 재정착: 재난으로부터 개발로”, 그리고 “재난복구 기금의 분배를 위한 사례연구”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호서대학교 채경석 교수의 2분과 사회로 “일본의 재난위기를 위한 민-관 지원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향후 네트워킹”과 “중국의 경험: 원촨지진의 재난 후 재건”, 그리고 “한국의 재난구호활동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이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충북대학교 이재은 교수의 3분과 사회로 “재팬플랫폼(JPF): 조직과정, 성과 및 전망”과 “한국 재해복구시스템의 효과성: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례” 발표도 계획돼 있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 오전에는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세명대학교 권태호 교수의 사회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토론이 예정돼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구호활동의 국제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1회 재난관리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미국 및 일본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기반 재난구호 및 재난예방 활동’에 관한 유용한 정보 및 피드백을 얻음으로써 국제적 차원의 네트워킹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협회는 희망제작소(재난관리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한 여러 차례의 국제세미나를 통해 증가하는 재난과 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지구적(지역적) 차원의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재난관리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학래 회장은 이어 “이번 국제포럼은 재난구호를 위한 주민역량강화, 협력과 네트워킹에 요구되는 창조적이고 현실성 있는 지식, 정보 및 방법을 상호교환하고 나아가 효율적 재난구호 및 복구의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목적 달성을 위한 5가지 실천 사항도 설명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밝힌 국제포럼을 통한 5가지 실천 목표는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재난 경험과 교훈을 서로 배우고 공유함 ▲재난지역 주민스스로 준비하고 실행하는 효율적 재난복구 활동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학습함 ▲재난지역에서 이뤄지는 외부의 인도적 지원이 발휘하는 영향력과 유용성을 이해하고 향후 국제적 지원의 바람직한 방향을 탐색함 ▲지구적 차원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의 ‘아시아 네트워킹’ 참여기회의 모색 ▲국제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네트워킹을 위한 실현가능성 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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