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명의 예비 소방관들이 15주의 교육을 마치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소방학교(교장 정남구)는 오는 11월11일 오후 2시 소방학교 앞 교통문화연수원 1층 대강당에서 ‘제14기 신임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성곤 부산소방안전본부장, 정남구 부산소방학교장 및 교직원, 교육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소방관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졸업식은 1,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교육생 대표가 졸업증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 대한 상장 수여, 부산시장의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힘든 훈련과정과 교육생들의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교육생들이 직접 준비한 ‘사막의 꿈’ 연극 이 공연된다. ‘사막의 꿈’은 간단한 신체움직임과 짧은 언어로 15주간 고된 훈련과 소방관의 사명감 그리고 청춘의 꿈을 표현한다.

이번에 졸업하는 제14기 신임교육생 166명은 ‘현장에 강한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15주 동안 △사다리 설치, 공기호흡기 착용훈련 등 화재대응활동의 기본적 동작과 △화재진압 4인 조법, 실물화재훈련 등 팀 전술훈련으로 화재대응능력을 터득했으며 △로프 등하강 및 응급처치훈련으로 안전한 인명구조는 물론 응급처치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이들은 졸업식을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소속 시 소방본부(부산 117, 울산 31, 창원 16, 중앙119구조본부 2)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등에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졸업식에 참석해 15주간 힘들고 치열했던 교육훈련을 훌륭하게 마치고 시민안전의 최전선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거듭난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는 역량배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든든한 소방관이 돼 주길 당부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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