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지난 11월12일 오전 우리해역을 집단 침범해 선체충돌 등 극렬 저항하는 중국어선 30여척을 공용화기를 사용해 강력 대응했다.

인천해경 경비함정을 비롯한 기동전단(총 5척)은 11월12일 오전 11시16분 경 소청도 남서방 37해리(68km) 해상에서 중국어선 30여척이 우리해역을 침범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고 방송, 차단기동 등 진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현측에 쇠창살을 설치한 중국 어선들은 우리 측의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특정금지구역 3해리(5.5km)를 침범해 선체충돌 등의 위협으로 극렬 저항해 무기사용 매뉴얼에 의거, 경고사격 실시 후 공용화기를 사용하여 퇴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집단저항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중국 해경국에 상황을 알려 유사사례 방지토록 협조 요청했으며, 합법적인 중국어선의 정상적인 활동은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무기사용 매뉴얼 발표(11월8일) 이후 공용화기를 사용한 첫 사례라며 해경의 피해상황은 없으며 도주한 중국어선들의 피해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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