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11월15일 오후 2시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교육관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건설사, 건축사무소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수 방화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FILK(Fire Insurers Laboratories of Korea, 방재시험연구원) 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대피공간 차열방화문의 도입 배경 및 FILK 인증 기준, 소화설비 설치 및 건물 화재보험 할인 적용 등의 주제 발표에 이어 소화압력 감시 제어장치에 대한 성능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FILK인증은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제정한 국제 수준의 인증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내화충전구조, 방화문 등 건축구조 및 마감재료와 소화기, 소화약제, 경보설비, 소화설비 등 소방용 기계기구 등을 대상으로, 공장심사와 성능시험을 실시하여 FILK 마크를 부여하는 민간자율 품질인증제도이다.

FILK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보험 가입 시 건물화재 보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방재시험연구원 성시창 품질인증팀장은 “FILK인증 제도를 통해 우수한 방화제품이 보급돼 화재안전에 기여할 수 있고 사용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며 “제조업체는 제품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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