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소방간부후보생 공개 경쟁' 채용시험을 매년 실시한다고 10월25일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간부후보생은 격년으로 40~50명씩 선발해 왔으나 앞으로는 매년 20명씩을 선발하게 된다. 

시험주기 변경은 선발시험에 연속성이 없어 수험준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선발 후 교육훈련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중앙소방학교(교장 권순경)는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을 2011년 1월15일 시행한다고 2010년 10월22일 계획을 공고했다.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인원은 총 20명(여자 2명 포함)으로 인문사회계열 10명, 자연계열 10명을 선발하며 여자는 각 계열별 1명씩을 선발하게 된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은 지난 1977년 제1기 46명을 배출한 이래 지난해까지 약 500명(전체 소방간부의 약 9.5%)이 근무하고 있고 현재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이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이수 중에 있다.

시험에 합격하면 1년간의 합숙교육을 거치면서 기본소양과 전문지식 및 지휘통솔력을 겸비한 초급간부로 성장하게 되고 교육과정을 마치면 소방위(6급 상당)로 임용돼 전국의 시도에 배치, 일선 119안전센터장, 119구조대장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도에 따라 어학성적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위탁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필기시험 성적 뿐 아니라 높은 체력기준을 통과해야 최종합격하게 된다.

권순경 중앙소방학교장은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현장에 강한 실용․핵심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된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신체검사, 실기시험(체력검사)에도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가장 힘든 곳에서 가장 가깝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시원서는 오는 12월6일부터 12월1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신체검사는 2011년 1월28일, 실기시험은 2011년 2월15일, 면접시험은 2011년 2월16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2011년 2월22일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소방학교 시험평가팀(041)550-096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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