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5개 소방서별로 고층 건축물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가사다리차 조작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와 같은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다.

특수소방차인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52m까지 펼쳐지며 사다리에 설치된 승강기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며 승차원 2명과 조작원 1명 등 3명이 필요하다.

평가항목은 3명을 지정한 후 매뉴얼에 따라 차량 제원과 개인별 임무를 숙지했는지 여부와 조작 능력을 평가하고 특히 현장여건에 맞는 차량위치 선정, 사다리 전개, 정확한 방수 등 건물 내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작 능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부산 해운대 화재와 관련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료가 화재에 취약한 것인지, 소방차 진입로와 활동공간이 확보돼 있는지, 소방시설은 정상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관리하고 대상별 관계인을 소집해 소방시설 유지·관리방법,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 2월까지는 25층 이상 아파트와 일반 고층건축물 중 특히 취약한 대상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 조작훈련을 실시하고 건물별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대응구조과 채희권 소방령은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차량과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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