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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2/3로 줄여라"
G20 정상들에게 학생 엽서 3236장 전달식 행사 가져
2010년 11월 01일 (월) 10:20:34 김용관 기자 geosong39@safetoday.kr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은 30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세계 저개발국가에서 충분히 예방·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명일중학교(교장 주복남) 3학년 이승은 양, 용강중학교(교장 양중복) 2학년 주윤기 군 등 학생 대표 4명은 11월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G20 준비위원회에서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을 만나 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엽서 3236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7월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2000년 세계정상들이 합의한 ‘새천년개발목표(MDG)’ 중 이행 속도가 가장 더딘 4항(영유아 사망률 감소)과 5항(모성건강 증진)을 설명하고 오는 2015년까지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숨지는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2/3로 줄일 수 있도록 세계 지도자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엽서쓰기 활동을 벌여왔다.

이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44개국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지구촌 5세미만 영유아 살리기, 에브리원(EVERY ONE)’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엽서에는 성숙한 세계시민의식이 두드러진다. 명일중학교 3학년 이지혜 양은 “한국도 ‘가난’의 슬픔을 겪었는데 여러 나라의 후원과 도움으로 지금은 세계가 알아주는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지구촌 어린이들이 3초에 한 명씩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데, 그 아이들을 돕는다면 언젠가는 한국처럼 발전해 다른 나라를 도와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썼다.

엽서에는 학생들의 자기 반성도 묻어났다. 용강중학교 김주리 양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교육 받고 싶어하고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것을 보고 공부하기 싫다는 나의 불평이 배부른 투정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썼다.

세계 각국의 G20 참가 정상들에게 보내는 엽서라고 해서인지 직접 영어로 글을 쓴 학생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이날 직접 G20 준비위원회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에게 엽서를 전달할 예정인 명일중학교 3학년 이승은 양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실상을 알게 된 뒤 밥을 먹을 때에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G20 개최국인 만큼 개도국 후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G20 정상들에게 엽서쓰기>는 지구 반대편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우리나라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참여활동을 전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를 런칭 해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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