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11월1 오후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안전 및 보안대책 준비 실태를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토해양부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 정상 및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전용주기장(인천 26대, 김포 21대)을 준비했고 행사장과 최단거리의 이동 동선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한 G20 정상회의 대비 ‘항공안전종합대책’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항공기 관제시스템과 항행안전시스템 등 공항핵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지상모의 훈련, 안전·보안 교육훈련 등을 실시해 왔고 대테러 예방을 위해 전신검색기와 액체폭발물탐지기 등 첨단 보안시설을 확충했다.

정상회의 개최에 즈음해 정상 항공기와 타 항공기간의 안전거리 확대 적용과 숙련 관제사를 추가 배치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도모하고 항공보안등급을 상향시켜 검색 및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완벽한 안전, 보안과 의전으로 G20 정상회의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남은 기간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재확인해 보완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짙은 안개 등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예비공항 운영 등 우발계획도 치밀하게 수립해 두도록 지시했다.

또 정 장관은 공항 내 행사주기장과 보안검색대 등을 순시하면서 경호처, 공항경찰대, 지방경찰서 등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공항 외곽부터 행사장까지 철저히 경비할 것도 당부하는 한편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검색과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인 오는 11월12일에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의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 영업 중지와 보안등급 강화에 따른 조치내용을 미리 국민들에게 알려 이용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한층 강화된 항공안전 및 공항보안 대책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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