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1월2일 지난 태풍 곤파스 및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금한 수재의연금 325만원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수재의연금은 소방방재청장과 직원들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지난 10월20일부터 27일까지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이다.

소방방재청은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3만5000여 세대로,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소방방재청 직원들의 성금이 마중물 역할을 해 각계 각층에서 모금운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랐다.

소방방재청의 허가를 받아 수재의연금을 모집하고 있는 (사)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추석 폭우' 피해자를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 모금액이 69억원에 불과해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360억원에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는 지난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 호우 피해 때 모금한 792억원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모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사)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의연금 모집변경 허가를 받아 당초 10월31일까지 돼 있는 모집기간을 오는 11월15일까지 연장해 모금활동을 계속 한다면서 국민들의 성금이 계속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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