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재난 발생으로 인한 지휘통신 두절에 대비해 ‘2017년도 긴급통신수단 관리계획’을 시행한다고 1월2일 밝혔다.

긴급통신체계는 재난으로 인한 지휘통신 두절 대비 재난관련 기관들이 보유한 긴급통신수단(설비자원, 인력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법제도적 범정부 재난관리 협업 지원 체계를 말한다.

최근 지진 등 대형재난 발생으로 통화폭주 및 접속장애 등 통신두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난관련기관 보유 긴급통신수단을 통합관리하고 공동 활용하기 위해 중앙 및 17개 시․도 등 관계기관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중앙 및 시․도 긴급통신지원단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시나리오 개발(정책연구용역 추진) ▲시스템 중심 재난관련기관 보유 긴급통신수단  통합관리 및 PS-LTE 등 자원 확대 ▲다양한 긴급통신수단 확보 ▲다양한 통신자원 활용으로 현장 지휘통신 대응 능력 강화 ▲전문교육 연 2회로 확대 및 현장훈련 강화 등이다.

이에 앞서 국민안전처는 작년 12월 전북 김제시, 부안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에 통신두절 상황을 가정해 지휘통신망을 구축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국민안전처가 보유하고 있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이용해 중앙, 시․군과 소독현장 간 3개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을 24시간 내 실제 구축했으며 훈련 결과를 반영해 재난발생에 따른 통신두절 시 긴급통신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2017년도 긴급통신수단 관리계획을 통해 긴급통신수단 지원 훈련을 강화하고 모든 재난관련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체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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