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들이 수해주민 돕기를 위해 자율적인 모금운동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10월28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월2일 밝혔다.
부천시 2000여 공무원들은 지난 추석 연휴에 기습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1210여만원을 마련했다.
이번 성금은 수해를 당한 지역주민 중 홀몸노인과 한 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34가구를 선정하여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고통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공무원체육대회를 취소하고 시민의 날 행사를 축소하여 검소하게 개최하는 등 축제와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자제해 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 수해를 입은 가정에 지원돼 생활의 활력과 안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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