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일 훈련 중 순직한 하남소방서 고 김도훈 소방장(38)의 영결식이 11월3일 오전 하남소방서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하남소방서에는 고 김도훈 소방장의 유가족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등 주요 내빈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약력 소개와 영결사, 추도사, 분향과 헌화 순서로 엄숙히 영결식이 진행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영결식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로 가득 찼고 애통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참석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은 고인들의 약력 소개와 영결사가 진행되자 곳곳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고 김도훈 소방장 어머니의 오열과 고인을 응급처치하며 병원까지 이송한 이영정 소방사의 눈물 어린 추도사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참았던 울음이 터졌나왔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국가유공장 지정, 국립묘지 안장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지난 2000년 4월 임용된 고인은 부인(39)과 아직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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