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도 첨단 화재감식차량이 도입돼 화재원인 조사부터 분석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화재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올해부터 화재현장에서 과학적이고 신속한 화재원인조사와 분석을 위해 소방본부에 첨단 화재조사장비가 탑재된 분석차량을 운영한다고 1월22일 밝혔다.

앞으로 전북소방본부 현장조사분석팀에서는 도내 각종 화재현장에 출동해 적재돼 있는 장비를 이용해 화재원인을 즉각적으로 분석, 화재조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관계자에게 정확한 화재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분석차량에는 전기화재의 특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실체현미경세트, 방화의심 현장에서 나온 증거의 잔해물을 통해 인화성 액체의 성분을 밝히는 ▲유류채취분석기(Micro GC), 타다 만 전기제품 등을 파괴하지 않고 중거물 내부형상을 확인하는 ▲X선 촬영기 ▲열화상카메라 ▲증거물수집 및 촬영장비세트 등이 장착돼 있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 첨단 화재감식차량이 화재현장에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해 화재피해로 인한 주민에 대해 적극적 구제를 지원하고 각종 화재예방대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