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작년 9월12일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 피해 이후 풍수해보험 평균 증가율(2015년 9월 ~ 12월 대비)이 주택 36%, 온실은 377% 증가했다고 2월1일 밝혔다.

특히 9.12지진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의 평균 증가율은 주택 73%, 온실 238%이며, 울산지역에서 주택 가입율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태풍 ‘차바’ 피해 주민이 신고한 풍수해보험 사고접수건은 총 1204건으로 지금까지 약 76억8700만원이 지급됐고 앞으로 지급 미확정건(61건)에 대해 약 5억3000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12지진 피해와 관련해 총 164건이 보험회사에 접수돼 약 2억7800만원이 지급됐고 앞으로도 지급 미확정건(11건)에 대해 약 74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변지석 재난보험과장은 “주민이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예상치 못한 재해에 스스로 대비하고 재난피해를 입은 가입자가 신속히 피해복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풍수해보험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올해 풍수해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해 풍수해보험사업자 평가제를 도입하고 경쟁력 있는 보험사에게 사업참여를 개방할 계획이다.

또 풍수해보험 요율을 인하하는 한편 지자체에 보험료 지방비 추가지원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주민 보험료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풍수해보험을 운영하는 5개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관할 시․군청 재난관리부서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전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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