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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시 연기 제어 ‘제연설비 중요’”
김일영 기술사 ‘제연 시뮬레이션 실무’ 출간
2017년 02월 07일 (화) 09:02:44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김일영 소방기술사
공학박사이자 소방기술사인 주식회사 세움이앤씨건축사사무소 기술연구소장인 김일영(47) 박사가 대한주택공사(LH공사) 기계설계처장 출신 유철권 주식회사 서원기술(SR조인트) 품질경영본부장, 한세대학교 권창희 교수, 동원대학교 최규출 교수와 함께 ‘제연설비에 관한 시뮬레이션 서적’인 ‘제연 시뮬레이션 실무’을 출간한다.

주저자인 김일영 박사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소방기술사로서 제연설비를 처음 접하면서 가장 어려웠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 설계계산서였다”며 “왜 이리 복잡한지, 왜 이렇게 계산해야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이것이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이번 책의 출판 동기”라고 2월7일 말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일찍 결혼한 김일영 박사는 “가족과 떨어져서 홀로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 않아서 소방에 입문한 것”이라며 “그 덕분에 20년의 직장생활 중에 집에서 출퇴근을 안 해 본 것은 겨우 몇 개월”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화재에 의한 사망의 대부분은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것”이라며 “화재 확산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시 연기를 제어하는 제연설비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학적 기초소양이 있으면 제연설비를 설계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를 검증할 수도 있다”며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방화문의 차연성능을 토대로 제연을 설계하고 공학계산기로 풍량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가능하고 실제 그렇게 해서 현장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며 “관행적으로 작성했던 제연시설 관련 각종 계산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뮬레이션 도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과 아주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며 “설령 제연설계를 할 수 없더라도 이번에 출간하는 책을 통해서 시뮬레이션을 접한다면 계산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 책 본문의 마지막 부분인 제연시뮬레이션 활용에 대한 제언에서 “개구부의 기밀등급에 관한 정보를  건축설계사를 통해서 받아 계산하여 입력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엘리베이터 기계실의 창문의 경우 엘리베이터 제어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열어 놓는 경우가 흔하다. 엘리베이터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계실의 온도를 감지하여 환풍기를 작동하게 하고 창문 및 환풍기는 화재신호에는 닫히고 정지되어 개구부가 폐쇄되도록 하여 연돌효과로 인한 제연성능의 하락을 방지하는 방향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 과압방지장치의 경우 덕트 말단에 설치해 여분의 풍량은 옥외로 배출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연설비의 설계에 대한 새로운 주장도 했다.

또 “시뮬레이션의 결과 값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자 했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이 책의 편집과 출판을 담당한 선호미디어(대표 유영배)는 오는 2월15일 경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만나볼 수 있다 2월7일 밝혔다.

김일영 소방기술사는 서울시립대 방재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한세대학교 유시티아이티(U-CityIT)융합도시정책학과에서 유시티(U-City)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제연덕트를 이용한 환기시스템에 대한 발명과 함께 관련 특허도 소유하고 있으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과 인천광역시 성능위주소방설계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소방기술사회에서는 사업이사로, 소방기술인협회에서는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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