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2월20일 오후 1시30분 경 제주북동방 25마일 해상에서 어선 K호(근해대형선망, 278톤, 승선원 10명)가 타기고장으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 경비함정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이날 3시34분 밝혔다.

또 인근 해상을 통항 중이던 상선 1척, 어선 3척 등 총 4척 대상 구조협조를 해 이날 오후 2시21분 경 어선 Y호가 현장에 도착 수색 중이며 제주본부 소속 구조헬기가 이날 오후 2시22분 경 현장에 도착, 수색 중에 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000톤급 대형함정 5척, 헬기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했으며, 사고 현장 주변을 항해하던 상선 V호(화물선, 2997톤)와 어선 Y호(부산선적, 통발어선, 74톤)에 구조 협조 요청해 이날 오후 2시55분 경 구조 동원 요청을 받은 Y호로부터 구명뗏목에 표류중인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

이어 나머지 승선원 2명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및 헬기, 주변 민간선박과 합동 집중 수색 중 이날 오후 3시35분 경 구조에 동원된 해경 헬기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해상에 표류중인 선원 1명을 발견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후송했다

제주해경은 나머지 1명의 선원에 대해 신속한 구조를 위해 가용세력을 추가 급파 구조에 최선을 하고 있으나, 이날 오후 4시7분 현재 사고 현장 주변에는 오늘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약 4~5미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나머지 선원에 대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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