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특별교부세 49억원을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3월20일 밝혔다.

최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있고 지난 3월11일에는 23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10년간(2007년 ~ 2016년)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봄철(2~5월)에 가장 많은 281건(71%)이 발생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17개 시‧도에 총 49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산불감시초소 정비 및 예방홍보 등에 사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그 동안 농산폐기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행위 금지, 산불원인자 처벌 등 산불예방을 위해 국민안전처는 산림청, 지자체 등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불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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