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올해 10월 말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거 3년 평균 대비 16.4% 감소한 3만3648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511명(사망 222명, 부상 1289명)으로 27.1%(562명)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도 2133억3600만원으로 2.5%(55억2200만원) 감소했다고 11월16일 밝혔다.

10월중 화재발생(3272건)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소별로는 비주거가 37.9%로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고 주거(28.1%), 차량(15.8%), 임야(2.7%), 철도 선박 항공기(0.21%) 순으로 발생했으며 10월 중 하루평균 105.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5.5명(사망 0.8명, 부상 4.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8억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44.1%로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전기적요인(23.14%), 기계적요인(10.5%), 방화 및 방화의심(8.03%), 교통사고(1.6%) 순으로 발생했다.

부주의(1443건)로 인한 화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방치 431건(29.9%), 음식물조리중 279건(19.3%), 쓰레기소각 170건(11.8.%), 불씨 불꽃 화원방치 154건(10.7%), 용접 절단 연마 110건(7.6%), 불장난 94건(6.5%), 가연물근접방치 57건(3.9%), 논 임야태우기 20건(1.4%), 빨래삶기 12건(0.8%), 유류취급중 7건(0.5%)순으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중 주거용 건물에서 919건의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했고 비주거용 건물에서 1240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한바 주거용이 비주거용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7.42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시간대별 사망자를 분석한바 3~5시에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3시, 11~13시, 19~21시, 21~23시에 각각 3명, 5~7시, 7~9시, 13~15시, 15~17시, 23~01시에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11월 화재전망과 관련해 화재와의 전쟁 선포 후 화재건수는 물론 인명피해를 대폭 감소시키고 있으나 최근 경북포항 노인요양시설(11월12일)과 광주광역시 유흥주점(11월13일)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음을 감안할 때 전국 소방관서장이 다수인명피해 우려 시설의 현장점검 등을 강화해 화재예방과 유사시 최선의 대응활동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하고 전국의 소방역량을 강화시켜 겨울철 소방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전 국민의 자율안전의식 제고와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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