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는 소화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11월19일 소화기를 선물하는 ‘소화기 데이(day)’를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11월19일 ‘소화기 day’는 ‘한(1) 사람이 한(1) 소화기를 선물하면 한(1) 가정을 구(9)할 수 있다‘는 의미로 울산 중부소방서 이인채 소방교가 제안해 지난해 처음 소화기 119대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이날 동시에 ’소화기 day‘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산됐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11월19일 오후 6시부터 남구 삼산동 디자인거리에서 ‘소화기 1+1 포장행사’를 펼쳐 신청자에 대해 소화기 2대를 나눠주고 포장작업을 하면 1대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등에게 선물용으로 제공하고 포장된 나머지 1대는 소외계층에게 기증자의 이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기증하게 된다.

이렇게 기증 받은 소화기는 소방본부에서 행사가 끝나는 직후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 등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소화기를 포장하면서 소화기의 사용법과 관리방법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으로 울산소방밴드 '피닉스‘와 소방공무원 자녀가 펼치는 마술쇼, 청소년 댄스 및 밴드팀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소화기와 관련된 퀴즈 풀기, 소화기 포장 콘테스트도 가질 예정이다.

소방본부 김태환 대응구조과장은 “수많은 화재현장에 출동해 보면 소화기로 초기진압만 했어도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면서 “소화기를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 비치해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사용법을 숙지하고 관리를 철저히해 위기의 순간에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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