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4월20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소재의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민·관 종합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작년 화학 관련 사고는 총 78건으로 주요원인은 시설관리 미흡 32건, 작업자의 부주의 25건, 운송차량 사고 21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자칫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에 의한 확산방지, 그리고 주민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사고발생 초기단계부터 상황관리, 지휘부의 신속한 상황판단, 대피주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에 중점을 두고 국민안전처,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천안 서북소방서, 천안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화학물질 유출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위험지역내의 주민대피와 출입통제, 오염지역 제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물품의 동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유관기관 간 협업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 2012년 9월27일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 대응의 문제점을 거울삼아 유해화학물질 유출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주민대피를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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