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하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총 36억원을 투입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30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는 땅속에 매설된 지하시설물의 위치와 속성정보를 전자지도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 구간은 태안군을 비롯한 도내 9개 시·군 581㎞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굴착 등에 따른 대형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및 도민생활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사업 완료 이후 지하시설물을 설치·변경한 때에는 관련법에 따라 시·군 공간정보 총괄부서를 통해 전자도면을 제출받아 데이터가 현행화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토지관리과 공간정보팀 관계자는 “최근 싱크홀과 도로굴착 등으로 발생하는 지하공간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구축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지속적인 지하시설물 DB구축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설물관리로 도민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작년 말까지 6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15개 시·군 도시 지역 1만2802㎞에 달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을 진행, 총 사업 목표량 1만5070㎞의 84.9%를 완료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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