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월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가운데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연평도사태와 관련 긴급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위기사태 대응요령 및 비상근무태세 확립을 주문을 연평도주민의 긴급안보대책을 논의했다.

송시장은 연평도 900여세대 1700여명에게 대피소 대피와 시 전직원의 비상대기 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합참 관계자는 피해상황을 해병대 장병1명 사망, 3명은 중상, 10명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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