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유도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이 현장 안전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을 지난 5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했다고 5월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4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실시해 권역별로 5명씩, 총 25명의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을 선발했으며 지난 4월28일 위촉식 및 첫 워크숍을 개최해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5월 첫 현장관찰에는 총 18명이 활동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활동 기간은 권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5월 초~중순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한강지역과 인천 연안부두 및 인천항에서 주로 활동 예정이며 강원권은 춘천·원주·강릉지역에서, 충청권은 충주댐 인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또 영남권역의 경우 부산·창원·거제지역 및 안동댐 인근에 호남권역의 경우 주로 목포·여수·광양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선박안전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선박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들로 구성됐으며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관, 해양수산직 퇴직공무원, 해난사고 구조대원 등도 포함돼 있다.

개별적인 현장 관찰 외에도 향후 중앙·지자체 현장점검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며 국민안전처는 이들이 관찰한 결과와 현장의견 수렴 내용을 유·도선 안전혁신TF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검토하고 또 직접 참여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자문과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한 유·도선 안전관리 홍보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운영을 통해 국민 관점에서의 소중한 의견 및 아이디어․제보 등을 적극 수렴해 안전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이용자인 국민 입장에서 유․도선 안전관리를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올해 운영결과에 대한 효과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햇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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