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4월20일 오후 1시58분 춘천시 후평동, 학교 실험실 화재, 화학적 요인에 의한 발화 추정, 2층 실험실 164㎡ 내부 그을림 피해, 1047만3000원
# 2017년 4월13일 오후 11시4분 원주시 행구동, 학교 모실 화재, 화학적 요인에 의한 발화 추정, 4층 실습실 135㎡ 내부 그을림 피해, 532만원
# 2017년 4월27일 오후 3시55분 원주시 반곡동, 학교 과학실 화학약품(염산) 병에서 소량분출(약 800ml), 제거 등 안전조치
# 2017년 3월5일 오후 3시44분 고성군 토성면, 학교 과학실 수은기압계가 깨지면서 소량의 수은 누출, 제거 등 안전조치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학교 화재 및 실험실 등에서 화학약품 누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5월2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2~2016년)과 올해 4월말 현재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및 화학약품 누출사고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52건(화재 48건, 누출사고 4건)이 발생해 부상자 4명과 1억8511만1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건수는 2012년 10건, 2013년 9건, 2014년 8건, 2015년 4건, 2016년 14건, 2017년 4월 말 3건이다. 

학교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13건, 대학교 13건, 중학교 11건, 고등학교 9건, 기타학교 2건으로 나타났다.

세부 장소 별로 보면 실험실 11건, 창고‧관리실 11건, 교실 8건, 관사 및 기숙사 5건, 급식소 3건, 기타 화단‧재활용 보관소 등 10건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 22건, 전기적 요인 10건, 화학적 요인 5건, 기계적 요인 5건, 미상 6건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를 보면 저녁 7~9시 9건, 밤 10~12와 낮 1~3시 각각 8건, 오전 10~12시 6건, 오후 4~6시 5건, 새벽 1~3시와 4~6시 각각 5건, 아침 7~9시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3~5월) 15건, 여름철(6~8월) 15건, 가을철(9~11월) 8건, 겨울철(12~2월) 10건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수요일이 각각 12건, 목요일과 토요일 각각 7건, 금요일 5건, 일요일 3건, 월요일 2건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 건물의 층별로 보면 지상 1층에서의 화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층 8건, 3층 5건, 4~5층 3건, 야외 10건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학교가 많은 춘천(14건)과 원주(10건)지역이 전체의 50%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화학약품 누출사고는 초등학교 1건 중학교 1건, 대학교 2건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화재 원인을 보면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실험 후 여러 화학약품 찌꺼기 등을 휴지로 닦아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버려 화학반응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유사시를 대비해 소화기 등 자체 소방시설을 이용한 초등대응과 학생 등에 대한 대피 훈련 등 사고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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