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5월11일 오후 2시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4호기에서 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 부산소방안전본부, 중앙119구조본부, 새울원자력본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지역 사무소 등 100여명, 장비 20여대가 참여한 가운데 ‘새울원전 울산, 부산 공동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울산소방본부와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016년 3월 새울원전 및 고리원전 사고 시 공동대응을 위해 울산·부산 상호 공동대응계획을 수립해 매년 연 2회(상반기 울산 주관, 하반기 부산 주관) 공동대응훈련을 하기로 했으며 올해 상반기 훈련은 울산소방본부가 주관했다.

훈련은 신고리 4호기 디젤 발전기 화재 및 소규모 방사선 사고를 가정해 실시됐고 국가 및 지역방사능 방재체계가 가동되기 전 방사선 사고 초기 단계에 소방관서와 원자력안전위원회(고리지역사무소), 새울원자력본부 간 협업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신고리 4호기가 가동 전이어서 소방대원들이 보건물리실은 물론, 돔형 원자로 격납빌딩인 RCB(Reactor Containment Building) 건물 내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