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태평양 도서국의 젊은 기후전문 인력 대상 지원 사업(YSSP) 개회식 후 태평양 도서국과 APCC 참가자 기념 촬영(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국제회의실, 5월15일)

APCC(원장 정홍상, APEC기후센터)는 8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의 기후예측분야 연구·실무 인력 9명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센터로 초청해 장기(계절)기후 예측관련 연구·교육기회를 이들에게 제공하는 ‘2017년도 태평양 도서국의 젊은 기후전문 인력 대상 지원 사업’을 5월1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5월15일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기후 관련 연구역량 및 예측기술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의 기후예측관련 연구·실무 인력들에게 기후연구에 필요한 환경을 센터 내에 조성해 지원해 줄 뿐만 아니라 장기기후 정보를 생산하는 선진 기법 및 기후예측 기술·정보를 활용하는 방법 등에 관한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14개 태평양 도서국(Pacific Islands Countries)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 국가들로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여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해일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태평양 도서국은 쿡 아일랜드, 키리바시, 니우에, 팔라우, 바누아투,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등 총 8개국이다. 

APCC 정홍상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 내 기상청의 연구·실무 인력들이 장기기후에 관한 예측·분석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됨으로써 이들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APCC는 태평양 도서국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닥쳐올 위험을 자체적으로 잘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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