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 급파된 소방관들의 구슬땀으로 연평도 복구현장이 점차 수습되고 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연평도 지역에 소방차량 등 소방력을 급파해 화재진압 활동을 벌인 결과 화재는 진압 완료했으며 본격적으로 복구활동을 진행한다고 11월26일 밝혔다.

소방차 21대와 소방 인력 86명으로 구성된 소방대는 지난 11월23일 오후 9시47분에 인천남항을 출발, 11월24일 새벽 4시10분에 연평도에 도착해 현지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본격적인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이날 오후 4시에 화재를 완전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명검색 및 화재경계순찰을 밤새 지속적으로 실시해 11월24일 밤 9시30분 경 내연발전소 인근에서 잔불을 발견, 진압하기도 했다. 이틀간 화재진압 등으로 꼬박 날을 새운 소방대원들은 복구지원 활동 등에 필요한 필수인력(인원10명, 차량4대)을 남겨둔 채 11월25일 오전 9시 경 연평도를 출발, 이날 오후 3시30분경 인천 남항에 도착했다.

한편 연평도 현지에 남아있는 소방력은 추가 화재발생을 대비한 화재예방순찰 뿐 아니라 현장 위험요소 제거, 급수지원 등 주민 복구 활동, 화재피해 주민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철영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은 "현지 잔여 인력은 장기활동으로 교대인력을 파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연평도에서 화재예방활동뿐 아니라 피해 주민의 안정적 생활지원, 복구, 부상자 치료 등의 구호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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