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도시철도’에 사용되는 열차무선설비와 국내 재난대응기관들이 재난발생 시 사용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이 상호 연동되도록 오는 5월25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고 5월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시스템과 ‘우이~신설 도시철도’ 열차 무선설비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고, 13개 연계기관의 시스템(교환기, 서버 등)에 기지국과 단말기를 등록했으며 현재 음성통화 및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 중에 있다.

이번 시스템 연동 구축을 통해 하루 13만여명의 이용이 예상되는 서울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 도시철도’ 구간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거나 범죄, 테러 등 발생 시, 역무원이 TRS 단말기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체 열차관제 업무뿐만 아니라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여러 대응기관과도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은 한국철도공사, 인천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7개 철도기관의 무선통신설비와도 연동돼 있으며 각종 재난 및 범죄, 구조·구급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향후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구축되기 전까지 현재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철저히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운영 현황
 • 사용 기관 : 102개 기관(소방·경찰·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 단말기 수 : 6만5144대(경찰 4만3358대, 소방 4935대, 국가기관 1만2361대, 지자체 2360대, 공공기관 2130대)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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