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시민이 강과 바다를 찾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각종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난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6월2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의 수난사고는 862건이 일어나 721명이 구조됐다. 이중 여름철(6~9월) 수난사고는 596건(69.1%)이 발생해 523명(72.5%)이 구조됐으며 구조된 인원 중 레저 및 물놀이가 254명(48.6%)을 차지했다.

먼저, 7월 초에는 인천지역 15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소방공무원과 민간 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발대식을 갖고 물놀이를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해당 해수욕장에는 현장응급센터를 함께 운영하면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인명구조에서 병원이송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 내수면에서도 아라뱃길 약 15.3km 구간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교량이나 수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한다. 그 외에도 익수사고 안내판을 정비하고 아라천이나 해안도로 자전거 길에 설치돼 있는 간이구급함도 정비해 갑작스런 사고에 초기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께서도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사고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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