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서장 이종환)는 6월21일 오후 2시 해운대구 두산위브더 제니스에서 초고층 건축물 재난대응훈련을 소방대원 101명과 장비 13대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얼마전 일어난 런던 아파트 화재에서 보듯이, 초고층 건축물에서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확대 우려가 많고, 그에 따라 많은 인명피해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번 재난대응훈련은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인명‧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높은 초고층건축물에 대해 관계인들의 자율적 방화관리와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방대원들의 현장대응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두산위브더 제니스 57층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상층부로 연소확대 중이라는 가정하에 입주민 대피훈련, 비상용 승강기 활용 훈련,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자위소방대 활동을 시작으로 진압대원들의 화점진입능력 배양과 최고의 성능을 가진 고성능 펌프차 및 70m 굴절차를 활용한 화점 방수 및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쉽게만 생각했던 화재시 대피를 실제로 해보니,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남의 일이 아닌, 우리집에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 사용법뿐만 아니라, 집안의 피난시설 위치 등을 가족들과 함께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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