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방사능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의 ‘원전안전분야(방사능 누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동실태에 대해 6월22일 경북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국민안전처의 32개 재난 및 사고유형에 대한 매뉴얼을 대상으로 한 ‘위기관리 매뉴얼 정기점검’과 연계했고 점검단은 국민안전처 및 재난관리주관기관(원자력안전위원회), 관련 전문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로 구성해 실시됐다.

점검내용은 국민안전처의 매뉴얼 작성 기준에 따른 목차, 구성, 내용 등에 대한 준수 여부, 재난대응 단계별(백색, 청색, 적색비상) 행동요령의 적절성, 재난 시 실제 현장에서 대응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중점 점검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주민대피 시 우회경로 지정, 교량 등 교통 취약점 현황파악, 구호소 운영,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 등 재해취약자 현황파악, 지자체 대응요원 지정 등을 확인했다.

점검결과 개선․보완점이 발견되면 철저히 검토 후 보완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매뉴얼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점검결과는 타 지자체에도 전파해 공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강청원 원자력협업담당관은 “방사능재난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주민보호조치가 효율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매뉴얼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추가 점검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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