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6월27일 도내 15개 시·군 식중독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최근 폭염경보·주의보 발령에 따른 선제적 식중독 예방 현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청 강흔구 건강증진식품과 과장이 주재한 가운데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에 따른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 결과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고 여름철 식중독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이 4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영상회의에서는 도와 각 시군이 협업을 통해 집단급식소(학교), 일반음식점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여름철 식중독 사전예방 차단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지난 5월부터 도내 위생취약업소 1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춤형 식품안전진단컨설팅에 대해 전문수행기관으로부터 추진 경과 등을 보고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시·군 식중독 담당자들은 식중독 예방 실천을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유도해 나아가기로 했다.

식중독예방 실천 방안으로는 △손씻기(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익혀먹기(중심온도 육류 75도, 어패류 85도 1분 이상) △끓여먹기 △소독·세척하기 △보관온도 지키기(조리 후 60도 이상 또는 바로 식혀 5도 이하 보관) △구분사용하기(조리기구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구분) 등이 있다.

충남도청 강흔구 건강증진식품과 과장은 “대형 식중독 발생 대비로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횟집 등 위생취약업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피서지, 해수욕장 등 식중독예방 캠페인 전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